"오미크론 급속 확산"…나주시 '잠시 멈춤' 생활방역 동참 호소

1월 감염자 144명 중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48명 발생
강인규 시장 "선제검사·타 지역 방문 자제·백신접종 당부"

전남 나주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생활방역 준수와 타 지역 방문, 사적 모임 자제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4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위태롭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잠시 멈춤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호소문에서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지역은 지난 2020년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6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새해 시작 후 2주 만에 확진자 144명이 발생한 가운데 48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감염자 대부분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전파력이 빨라 지역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 있다.

강 시장은 "지금 확산세를 멈추지 못하면 그토록 바라던 일상회복은 더욱 멀어질수 밖에 없고, 생업에도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설 명절까지 '잠시 멈춤'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세라도 선제 검사를 받고 KF94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주길 바란다"면서 "타 지역 방문과 각종 행사, 사적 모임 등은 가급적 잠시 멈춰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12만 시민이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방역 사령관이 돼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방역체계 유지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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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