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업단지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신형연구로가 오는 5월 부산 기장군에서 착공된다.
기장군은 오는 5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7일 발표했다.
신형연구로는 중성자를 이용해 암 치료는 물론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는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동남권 산단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수출형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신형연구로 개발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수급 안정과 해외수출을 도모하고, 중성자 도핑서비스를 통한 반도체 산업분야의 규모 확대와 관련 연구개발을 증진시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7400억원(국비 약 7000억원 포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절차를 거친 바 있다. 완공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신형연구로 건립공사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착공에 앞서 사업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오 군수는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에 대해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은 동남권 산단 내 국책사업으로 기업유치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산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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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