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주일 내로 개시하고 오는 3월께 당국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방셀 모더나 CEO는 이날 세계 경제포럼(WEF) 주최 온라인 회의 다보스 아젠다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작업을 끝내고 앞으로 몇 주일 사이에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며 "다음 단계를 검토하기 위해 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과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하나로 혼합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방셀 CEO는 혼합 백신을 2023년 가을까지는 최소한 수 개국에 공급하는 게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다보스 아젠다에 나와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으로 면역 시스템이 압도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여러 변이에 효과 있는 부스터 접종용 백신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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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