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 채용 예정…전년대비 211명 축소
최대 공기업 한전, 고졸 113명 포함 842명 채용
지역인재 의무채용 27%→30%까지 상향…달성 여부 관심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 규모가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취업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올해 채용 계획이 확정된 기관은 한국전력, 한전KPS, 한전KDN, 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7곳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력거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은 채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25일 기획재정부의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자료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ALIO) 등에 따르면 올해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7개 기관이 총 13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정규직은 1222명에 고등학교 졸업자는 159명을 뽑는다. 지난해 8개 기관이 1592명을 채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211명(-13.3%) 축소됐다.
채용규모는 축소됐지만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30%까지 상향됐다.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은 일반 정규직 729명, 고졸 113명 등 84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채용계획 1100명 대비 258명(-23.5%) 감소했다.
한전은 19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일명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2020년까지 가속화 됐지만 지난해부터 퇴직 예정자가 줄어들면서 인력 충원 수요가 많지 않아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지난해 대비 85명 늘어난 315명(일반 271명·고졸 44명)을 채용한다.
한전KDND는 일반 정규직 160명을 선발하고, 무기계약직 2명과 체험형 인턴 50명을 뽑을 예정이다.
나머지 공공기관 별 채용규모는 한국인터넷진흥원(정규직 16명), 한국콘텐츠진흥원(정규직 14명·무기계약직 4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일반직 12명·체험형 인턴 1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정규직 20명·고졸 2명) 등이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오는 28일까지 박람회 누리집(www.publicjob.kr)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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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