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22층 붕괴 잔해물 파쇄…23층도 수색 진행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첫 24시간 수색이 이뤄졌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붕괴사고 현장에서 첫 24시간 수색이 이뤄졌다. 전날 심야 수색에는 구조대원 66명이 조를 나눠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현대산업개발 측 인부들과 22층의 붕괴 잔해물들을 부수면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실종자들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22층에 쌓인 붕괴 잔해물들을 치우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중수본은 무너진 건물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층 슬래브를 떠받치는 지지·받침대도 보강 설치했다.
중수본은 22층 수색을 마무리한 뒤 조만간 23층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근로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1명은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심정지 상태로 수습됐으나 숨졌다. 붕괴 사고 15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근로자 5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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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