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해외환자 원격진료 본격 시행…몽골 등 4명 진료

전남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입국하지 못하는 해외환자를 위해 원격진료를 본격 시행한다.

전남대병원은 지방국립대병원 최초로 해외환자 원격협의진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2월22일 부정맥 투병중인 몽골 환자를 진료한 뒤 3명의 원격진료를 추가로 진행했다.

지난 18일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우즈베키스탄의 20대 남성이 비대면 화상진료 방식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또 지난 4일에는 섬유성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몽골의 20대 남성과 만성부비동염을 앓고 있는 몽골 70대 여성이 원격진료했다.

원격진료는 전남대병원의 경우 담당 의사와 통역자, 해외환자는 현지의사, 통역자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연결된 모니터를 보며 진행된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화상을 통한다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이 불가능한 해외 환자는 진료가 가능하며 경험이 쌓일수록 원활하게 치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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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