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발빠른 정부예산 확보활동… 신규사업 발굴

전북 남원시가 연초부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환주 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발굴한 47개 사업과 새로운 31개 사업을 대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행후 국가예산 확보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들 78개 신규사업의 총사업비는 6245억원 규모로 2023년도 국비요구액은 450억원이다. 시는 이에 더해 공모사업 추가 대응을 통해 국비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발굴사업 중 '한국판 뉴딜' 대응사업으로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60억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디지털 전시관 구축사업(30억원)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40억원)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31억원) 등이 있다.

이외 주요 신규사업은 ▲지역특화형 친환경숙박시설 조성(80억원) ▲화장품 시험검사 인증지원센터 건립(190억원) ▲백암천 생태하천 복원(196억원) 등이다.

시는 올해 3월 대선 이후 정부정책 방향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그에 맞춰 국정 운영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대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중앙부처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전북도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해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올해 역시 코로나 확산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도 역대 최대의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올해도 이어나가야 한다"며 "각 부서는 중앙정부 주요 정책에 맞춰 필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굴된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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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