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전북·충청주민 150만명의 먹는 물로 사용되는 용담호의 수질 자율관리를 유지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내놨다.
진안군은 올해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체제'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4개 영역, 9개 분야, 45개 사업에 348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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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2005년부터 전북도와 진안군, 수자원공사 간의 협약을 맺고 자율관리체제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자율관리에 대한 평가는 2년마다 이뤄지며, 지난해 평가에서 85.1점의 높은점수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용담호 수질보전을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자체 및 민간협력, 타 기관과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당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우렁이농법, 저농·무농약 및 유기농업 등을 지원·추진한다.
또 하천정비와 옛도랑 복원사업 등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진행한다.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비롯한 친환경 실천기반 확대지원, 가축분뇨 배출시설대상 교육 및 홍보, 아이스팩 재사용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민간단체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와 ‘강살리기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 강화도 힘쓴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환경대학 운영과 마을별 순회 주민홍보 교육, 도랑살리기운동을 추진해 주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자율관리 실천을 유도한다.
전춘성 군수는 "지속적인 자율관리 추진 노력으로 용담호 수질이 TOC 2ppm 이하로 계속해서 유질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안천을 비롯한 5개 주요 유입하천 수질을 철저히 관리해 용담호 수질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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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