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208억대' 인도 화력발전 정비 연장계약 성사

연장계약 '신뢰 기반' 파트너십 구축이 원동력 돼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인도 화력발전 O&M(발전정비·운영) 사업 연장계약 체결을 통해 올 들어 첫 해외사업 수주 소식을 알렸다.

한전KPS는 전날 인도 최대의 자원·에너지 기업 베단타(Vedanta) 그룹의 자회사인 HZL사와 찬드리아 화력발전 O&M 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7월31일까지 3년이며, 총 208억원 규모의 추가매출이 기대된다.

찬드리아 사업은 한전KPS가 지난 2004년 10월 창사 이래 2번째 수주한 인도 내 O&M 사업으로 올해까지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사업이지만 이번 연장계약 과정에선 난제가 산적했었다.

발주처인 HZL사가 대내외 위기와 장기적인 경제 문제로 재무상태가 악화돼 발전소 O&M 비용 절감을 위해 직영화와 현지화를 고심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한전KPS 찬드리아사업소 전체 직원들은 그간 노하우를 활용해 실질적인 원가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노후설비 계획예방정비 활동 등을 통해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난제를 돌파했다.

특히 베단타 그룹이 산하 42개 산업시설 사업장의 수많은 협력업체 중에서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베스트 퍼포먼스 파트너(Best Performance Partner)'로 한전KPS를 선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전KPS는 이를 통해 발주처이자 베단타 그룹의 자회사인 HZL사와 더욱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이처럼 그간 쌓은 노하우와 증명된 기술역량, 비용절감 노력, 모회사의 베스트 파트너 인증은 성공적인 3년 연장계약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계약연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발주처와의 신뢰를 견고히 구축함으로써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 분야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완벽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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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