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201동 2호실 28층 잔해물 사이로 위치 확인
1월 25일·이달 1일 발견 매몰자 구조중…1명은 실종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5일째인 4일 실종됐던 노동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사고 직후 실종된 노동자 6명 중 다섯 번째로 위치가 확인된 실종자다.
4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무너진 201동 28층 2호실 주변 잔해물 제거와 정밀 수색을 하던 중, 실종 노동자 중 1명의 위치가 파악됐다.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다섯번 째로 발견된 노동자다.
앞서 지난달 25일 201동 건물 27층 잔해에서 매몰된 채 발견됐던 노동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201동 건물 26층 2호실 내 함몰된 거실 바닥 부근에서 발목이 보인 노동자도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철근 더미 등 잔해물 사이에 매몰된 채 발견된 노동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2명은 수습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4명 중 3명의 매몰 위치는 확인됐고, 1명도 붕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