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꽃피우다. 나주문화원 60년' 책자 배포
나주문화원이 창립이후 걸어온 60년 역사를 890쪽의 두툼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나주문화원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1961년부터 2020년까지 60년 나주문화원의 역사를 정리한 '문화를 꽃피우다. 나주문화원 60년' 책자를 발간해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책자 발간은 지난 2020년 8월 '나주문화원 60년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 수집과 정리를 시작한지 1년 5개월 만에 일궈낸 결과물이다.
이 자료집은 나주문화원의 발자취와 연혁, 연도별로 펼쳐진 나주문화원의 활동 기록, 향토문화 보존전승, 나와 나주문화원 등 5개 부문을 관련 사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수록했다.
특히 130여 장의 사진은 나주문화원의 연도별 활동 모습과 역대 문화원장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다.
1961년 단일 기구로 설립된 나주문화원은 1981년 시·군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금성시와 나주군으로 따로 분리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책자에는 1986년 금성시 명칭이 나주시로 변경된 이후까지 나주군, 나주시 문화원으로 각각 분리돼 운영된 안타까운 역사와 함께 1995년 마침내 시·군 통합에 의해 하나의 나주문화원이 성립되기까지의 성장통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기에 역사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간 나주문화원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세시풍속놀이, 삼색유산놀이, 나주들노래 보존, 남도문화제 참가 등의 핵심사업 설명과 현장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나주문화원은 자료집을 전국 각 지역 문화원과 주요 도서관, 관내 기관단체, 학교 등에 배부를 마치고, 관심 있는 시민들이 방문할 경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기복 나주문화원장은 "나주군 문화원의 역사를 다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나주문화원의 한 갑자 역사를 정리하게 돼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나주문화원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지역 문화 창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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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