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서 구조한 선원 1명은 의식없어 응급처치 중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3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제주 마라도 남쪽 약 2.9㎞ 해상에서 서귀포 대정 선적 어선 A호(5.6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에는 선원 3명 승선해 있었으며 2명은 신고 30여분 만인 오후 3시56분께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1명은 해경 구조대가 선내에 진입해 구조에 성공, 현재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에 이송 중이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가용 세력을 즉시 현장에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에는 이날 바람이 초속 7~12m로 다소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대 2m로 약간 높게 일었다.
현재 전복 어선은 바다 위에 떠있는 상태이며 해경은 라이트 부이 설치를 검토 중이다.
해경은 선원 이송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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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