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치1번지' 종로 전략공천…누가 거론되나

종로,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자진 사퇴로 공석
정치1번지로 불리는 만큼 무게감 있는 후보로 전략공천 예상
원희룡·최재형·유승민·나경원 거론…안철수 단일화 카드 활용도

'정치1번지 서울 종로 국민의힘 전략공천 후보는 누가 될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종로 전략공천을 결정하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뉴시스 종합결과,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7일 서울 종로 등 4곳에 대한 공천방침을 정했다.



앞서 서울 종로에는 정문헌 전 종로구 당협위원장,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윤지경 미국세무사, 정동희 작가, 비공개 1인이 지원했지만,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된 이상 당이 정하는 새로운 후보가 종로에 출마하게 된다.

공관위원인 지상욱 연구원장은 종로에 전략공천 방침은 정해졌지만 인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으로 대선 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내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평가된다.

당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거물급 후보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종로의 상징성을 고려해 원희룡 정책본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그 중 원 본부장은 대선 경선에서도 보여준 대여 투쟁력과 높아진 인지도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원장도 대선 경선을 통해 단기간에 정치적 무게감을 갖췄지만, 최근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의 만찬 회동에서 최 전 원장 종로 추천으로 논란이 된 뒤로 상황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이후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접촉이 전혀 없고 잠행 중이라 가능성이 낮다고 여겨진다.

일각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종로 공천이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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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