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려동물 안면인식 등록 추진…서귀포동물보호센터도”

10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김용범 의원, 반려동물 복지정책 제안

제주지역 반려동물 보호·복지를 위해 안면인식 등록 등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는 10일 임시회 중 회의를 열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등으로부터 2022년 주요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날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서비스나 기술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를 활용해 반려동물 안면인식 등록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 시범사업을 정책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의 안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눈과 코 등 특징적인 요소를 인식해 식별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이름과 주인 정보를 찾아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 신기술 관련 사업 공모 추진계획이 발표되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제주도도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서귀포 동물보호센터 설치 계획이 2019년부터 추진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21년 12월 말 기준 도내 동물등록 현황은 반려동물(개) 9만5304마리 중 4만8164마리가 등록돼 등록률 50.5%를 보이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12조에 따르면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개 및 그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 개의 경우 등록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12월31일까지 도내에서 동물등록을 할 경우 제주도 동물보호조례에 따라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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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