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5월 대표 축제인 전남 담양 대나무축제가 3년 연속 취소됐다.
담양군은 11일 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을 막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초 5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2회 담양 대나무축제를 취소(잠시 멈춤)하고, 경관 조성 등 대체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임시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됐으며, 김일태 이사장(전남대 교수, 임기 2년)을 선임해 축제 개최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대나무를 소재로 열리는 친환경축제로 대나무의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해마다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2023년까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최형식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상황인 만큼 이로 인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결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내년에는 코로나 걱정없이 보다 성대한 축제를 개최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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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