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로또 잡자"…세종 아파트 분양에 9만명 몰려

일반 경쟁률 평균 3511대1

8년 전 가격에 분양돼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세종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분양에 9만명이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세종시 도램마을 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20가구 모집에 7만22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11대1을 기록했다.



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는 해당지역에는 1만547명이 몰려 1054대1, 전국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기타지역에는 5만9680명이 몰려 70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분양한 특별 공급 50가구에도 1만685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21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지어진 단지로 임대의무기간을 채운 후 기존 임차인들에게 우선분양하고 남은 물량 70가구를 이번에 재분양한 것이다.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하거나 부적격으로 처리된 물량으로 알려졌다.

주변 시세보다 3억원 가량 낮은 금액으로 공급이 이뤄져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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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