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약자 안전한 관광·접근성 향상 기대
전남 목포시는 고하도의 명물인 해상데크를 보행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하도 해상데크 보행약자 진출입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고하도 해상데크는 지난해 2차분 738m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전체 길이는 1818m로 늘었다.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급경사 계단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보행약자의 안전한 진출입을 위해 2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산지전용 등을 포함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고하도 해상데크에 대한 보행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면서 "보행약자도 고하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유달산 조각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는 등 보행약자의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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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