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220명 대상…연 48만원 상당 식자재 비용 지원
전남 나주시가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통해 임산부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 농가에는 소득 향상의 기쁨을 안겨준다.
나주시는 임산부와 미래세대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산모사랑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친환경 농산물 구입 시 자부담 20%(9만6000원)를 제외한 총 비용의 80%를 연간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나주시는 사업비 1억560만원을 확보한 가운데 선정된 임산부 22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임산부는 지난 1월 17~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한 임산부 300여명 중 기존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중복 수혜자를 제외하고, 검증 절차를 거쳐 신청 순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기자로 분류된 임산부는 올 하반기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 회원에 가입 후 원하는 품목을 월 4회 한도 내에서 주문할 수 있다.
단 대상자 확정 후 30일 이내 쇼핑몰 회원에 가입하지 않거나, 60일 이내 주문 실적이 없는 임산부는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영양과 균형잡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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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