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 전남 첫 비화재 경보 모바일앱 개발

중점관리대상 관리카드 등 활용
설비점검·안전컨설팅 시행 도움

전남 완도소방서는 18일 비화재 경보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막기 위해 '비화재 경보 및 중점관리대상 관리카드 모바일 앱'을 전남 최초로 개발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비화재 경보는 건축물 내 화재감지기가 먼지, 습기 등으로 오작동이 발생해 경보가 울리면 이를 화재로 착각해 신고하는 경우다.

비화재 경보가 반복되면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119에 신고하지 않거나 아예 경보설비를 꺼두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이어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완도소방서는 비화재 오인신고 발생 대상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출동력 손실을 막기 위해 예방안전과 TF팀과 의무소방원이 공동으로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모바일 앱은 비화재 경보로 인한 출동현황 파악과 중점관리대상 관리카드, 관계인 자동 전화연결 시스템, 비화재 발생원인 및 조치사항 업로드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완도소방서 관계자는 "중점관리대상이나 비화재 경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물의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설비 점검과 안전컨설팅을 벌여 실질적인 비화재 경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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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