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자치구 첫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추진

김포다은병원을 24시간 응급입원 가능 병원으로 지정

 서울 강서구는 정신응급환자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전국 자치구 최초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응급환자에 대해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하도록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자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자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강서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김포다은병원을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 15일에는 강서구보건소, 김포다은병원, 서울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협약을 통해 마련된 '정신과적 응급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면 정신질환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호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신 응급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주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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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