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세종 왔다…중원 민심잡기 총력전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6대 공약 공식화 시민 서약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다시 한번 세종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에도 전통세종시장을 찾아 ‘세종과 서울 간 환승 없는 직통 철도’ 등 6가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당원과 지지자들로 주변 거리가 가득 메워졌다.



유세 시작 1시간 전부터 모여든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 선거 로고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율동단과 율동을 함께하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 분위기를 달아 올렸다.

또한 오후 5시30분께 이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파란 풍선과 지지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환호했다.

이후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과 홍성국 세종갑 국회의원의 지지 연설이 이어졌으며, 세 아이의 엄마이자 여성 기업인으로서 워킹맘의 삶을 살아가는 시민 박혜경씨의 연설도 이어졌다.


또 세종시 장애인 자립생활협회 회장인 김지혜씨의 지지 호소를 통해 세종에서 살아가는 여성과 장애인의 삶에 대한 고민과 이재명을 선택 이유에 대한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대통령이되면 세종에 집무실을 설치해 근무하는데 유세장이 너무 좁다"라며 세종시에 약속한 국가균형발전 핵심 공약에 대해 시민과 함께 상호 서약식을 진행했다.

서약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광역철도·고속도로 조기착공 지원 등으로 지난 12일 발표했던 세종시 6대 공약을 시민들 앞에서 공식화했다.

한편 세종에서 유세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청주로 향해 오늘의 충청권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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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