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비상소화장치 위치 확인 조명등 설치

소방차 진입 어려운 전통시장 등에 설치
화재 발생시 누구나 사용…초기 진화 요긴

강원 원주소방서는 비상 소화장치를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 사용법 안내도와 위치 표시등, 조명등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함은 화재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이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노후주택 밀집 지역 등에 설치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초기 화재를 진화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된다.

원주지역에는 총 42개소에 설치돼 있다. 전통시장 13개소, 노후주택 밀집지역 17개소, 공단·상가 3개소, 전통사찰에 5개소, 소방서 원거리 지역에 4개소 등이다.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밤 시간대, 비상소화장치를 쉽게 찾기 어렵고 평소 교육과 안내를 받지 못한 시민이 화재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비상소화장치 외부에 태양광 경광등과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고 픽토그램식으로 제작한 사용법 안내도를 내부에 부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대상은 총 42개 비상소화장치 중 33개다. 사용법 안내도는 모든 비상소화장치에 설치됐다.

김용한 원주소방서장은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더욱 안전한 원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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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