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8월 부산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설치

지자체 공모 심사 결과 부산시 최종 선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오는 8월께 부산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송파와 강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다.



가명정보는 일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적인 정보 없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를 의미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산업과 결합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1월26일부터 2월22일까지 4주 동안 공모를 실시해 총 4개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부산은 지난 2018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오는 6월 여는 빅데이터혁신센터와 연계해 가명정보 활용 수요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부산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이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께 지원센터를 설치해 권역 내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기존 지원센터와 협업 및 권역 내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 사업과 연계 등을 통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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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