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기관 44곳 지정…10년새 47%↑

2012년 30개…올해는 44개 지정
별하학교·반석학교 위탁 신규 참여
학급당 인원수 10~15명으로 하향

서울시교육청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위탁교육기관 44개를 지정해 운영한다.

교육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44개 교육기관과 대안교육 위탁기관 약정식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회계관리 및 운영지침에 대한 연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5일 약정식에 참여하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은 총 44개다. 지난 2012년 30개에 비해 14개(46.7%)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서울 양천구 별하학교와 북한이탈학생에게 대안교육을 제공하는 서초구 반석학교가 새로 지정될 예정이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대안교육을 받고자 하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데 적합하다고 교육청이 인정한 기관을 말한다.

교육청은 기관들의 운영비를 보조하고, 교육과정 개발 컨설팅 및 교육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대안교육 위탁기관의 학급당 인원수 기준을 기존 15~20명에서 10~15명으로 하향 조정해, 맞춤형 교육 환경을 더욱 강화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약정식과 연수를 통해 대안교육이 공교육 내에서 내실 있게 진행돼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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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