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지도자와 행정가 등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육성하는 '체육인재개발원'이 전남 장흥에 들어선다.

전남체육회는 체육인재개발원 공사를 알리는 기공식이 장흥군 부산면 생태공원 내 건립부지에서 펼쳐졌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체육인재개발원은 총 사업비 313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만1159만㎡ 규모에 교육시설과 200명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 체육시설,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전국의 체육인 5만명이 기본 소양교육을 비롯해 체육행정가 과정, 지도자 및 심판, 직무별 전문과정, 글로벌 스포츠과정, 스포츠리더십 과정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체육인재개발원 부지는 온화한 기후조건과 천혜의 자연환경, 주변에 리조트와 축구장,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이미 조성돼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인재개발원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체육인재개발원이 대한민국 체육의 새역사를 만드는 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 기념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개회, 건립추진 경과보고, 건립 홍보 영상 시청, 건립 선포 세레머니, 건립 선포 시삽, 기념촬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