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의 평화․화해․연대 국제담론의 장 마련
전라남도는 24일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과 공동으로 ‘김대중, 브란트, 만델라 평화, 화해 그리고 연대의 세계 지도자들’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20세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도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사상과 실천을 인간성과 용서·화해·협력·연대·평화의 관점에서 되새겼다.
전남도는 김대중·브란트·만델라 세 지도자에 대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담론의 장으로서 심화된 주제를 다뤘으며, 향후 세 지도자의 유관기관 사이에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학술회의는 세션별로 세 지도자의 사상을 발표했다. 김대중 세션은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진행했다.
이어 브란트 세션은 독일의 볼프강 호이어 베를린자유대 교수, 볼프람 호펜슈테트 빌리브란트재단 소장, 베르너 페니히 전 베를린자유대 교수가, 만델라 세션은 라지아 살레 넬슨만델라재단 자료 연구실장, 헬렌 스캔론 케이프타운대 교수, 톰 로지 리머릭대 교수가 맡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2021 김대중 평화회의’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평화·인권 정신과 평화의 도시로서 전남을 알리는 첫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학술회의는 빌리브란트 재단과 넬슨만델라 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국제적 교류 협력으로 세계 지도자들의 평화, 화해, 연대에 대한 국제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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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