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망자 7785명·출생아 7318명
광주지역 출생아 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2021 광주 성인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총 출생아는 7318명, 사망자는 7785명으로 집계돼 사망자가 467명 많아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출생아는 지난 2010년 1만3979명에서 2015년 1만2441명, 2019년 8364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같은 기준 6532명, 7443명, 763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0년 기준 가장 많은 출생아를 기록한 지역은 광산구로 2318명(31.7%)이었으며 북구 2220명(30.3%), 서구 1336명(18.3%), 남구 951명(13%), 동구 493명(6.7%) 순이다.
출산 연령대는 30~34세, 35~39세 순으로 30대 이상으로 이동했으며 2020년에는 40~44세 출산율이 20~24세를 앞섰다.
사망자는 10대와 20대, 60대가 지난 2019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80대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기준 광주지역 인구는 145만62명으로 여성 73만2714명(50.5%), 남성 71만7348명이다.
자치구별로는 북구 43만431명, 광산구 40만5579명, 서구 29만6576명, 남구 21만4579명, 동구 10만2897명 순이다.
자치구별 성비는 광산구의 남성 비율이 51.4%로 였으며 4개 자치구는 여성이 많았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광주지역도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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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