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목표 8대 전략 64개 핵심사업 담아
전남도가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도약과 대한민국 제1 체류관광지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3조 1784억원을 투입하는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해 공표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 기본계획(2022~2031년)과 연계해 추진된다.
'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는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전남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대 목표 8대 전략 64개 핵심사업을 담았다.
목표별로 '동북아 해양관광중심지 도약'을 위해 남해안 복합관광 거점조성 8개, 체험형 해양·생태관광 발굴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한 체류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한 관광기반시설 확충 10개, 청정 전남 안심관광 이미지 구축 8개 사업을 시행한다.
'도민중심 공정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형 웰니스관광 활성화 5개, 주민주도형 관광개발계획 실현 5개 사업을 확정했다.
'역사문화콘텐츠 활용 체험관광 육성'을 위해 감성만족 복합관광자원 발굴 7개, 남도의 역사가 흐르는 역사문화 관광루트 조성 10개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관광지 간 연계성을 강화해 전남권을 ▲휴양·웰빙 테마의 북부관광권 ▲섬 관광·해양 생태 테마의 서부관광권 ▲역사·문화 테마의 중남부관광권 ▲남해안 관광거점·레저 테마의 동부관광권으로 구분해 총 64개 전략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5조 4118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 1282억원, 일자리 창출 7만 3435명 등으로, 관광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경남 등 5개 광역시·도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기본계획'도 지난해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역 대응체제를 주도적으로 운영해 사업 규모 확대 및 도 발굴사업 최대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국가계획과 도 광역계획을 연계해 해양, 생태, 문화 등 전남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거점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매력적인 전남 자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해 환태평양 관광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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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