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물멍 쉼터' 벌써 인기

최근 개장…아름다운 꽃길과 어우러진 잔잔한 호수 탐방로 각광

전남 영광군이 불갑저수지 수변에 조성한 친수 생태탐방로와 물멍 쉼터가 개장과 동시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1.2㎞ 길이의 생태탐방로가 최근 개장했다.

탐방로는 불갑 테마공원 '금계마을'에서 시작해 전촌마을 방향으로 이어진다.

길 중간 중간에는 잠시 쉬어갈 그늘 쉼터를 조성하고, 비탈면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황화 코스모스를 대량 식재했다.

또 전촌마을 앞 전망대에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물멍 쉼터'를 조성했다.

탐방로와 도로 사이를 따라 길게 조성한 벚꽃길은 온통 연분홍 물결이다.

여기에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물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영광군은 탐방로와 연계해 전촌마을에서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으로 건널 수 있는 보도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보도교 설치가 완료되면 불갑 테마공원에는 약 4㎞ 길이의 둘레길이 완성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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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