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졸복 입고 조선 체험”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 개최

매월 셋째 금요일…경주시·문화재청·경북도 공동 주최
어린이 역사탐험대, 생생문화재 체험, 경주인 체험 등

 경북 경주에서 조선 역사를 체험하는 ‘경주읍성 생생나들이’가 개최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문화재청, 경북도와 공동 주최하며 조선의 역사유적지를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고 그 흔적을 엿본다.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매월 셋째 금요일에 진행하며 10월까지 계속된다.

최근 복원된 경주읍성을 중심으로 도심에 남아 있는 경주부 관아와 구 서경사, 집경전지, 야마구치병원 등을 둘러본다.

어린이가 참가하는 ‘생생 역사탐험대’는 포졸복을 입고 호패를 찬 채 유적지와 영화촬영지 미나문방구 등을 돌며 미션을 수행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주인 체험’은 1박 2일간 전통시장과 문화재를 찾아 경주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한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민속놀이 등을 즐기며 참가하는 ‘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그 외 미니읍성 포토존, 전통의상체험, 감옥 짓기, 포승줄과 포구락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된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신라문화가 아닌 조선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행사를 통해 읍성 주변의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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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