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신약개발 연구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

 이화여대(총장 김은미)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센터장 최선)가 국내 약학분야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역량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Microsoft Research Asia, MSRA)와 공동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과제는 최선 교수팀의 '단백질·리간드의 유연성을 고려한 구조 기반 약물설계를 위한 딥러닝'과 김우성 교수팀의 '딥러닝 기반 항균제 발굴'이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센터'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이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고자 2020년 설립한 연구소로,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산업인 신약개발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방법을 적용해 R&D에 소모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효율적인 신약후보물질 도출과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RSA는 1988년 설립되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기관으로, 300명 이상의 과학자·엔지니어·방문학자·인턴이 있는 규모가 큰 연구소다. 최근에는 AI에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이화여대 약대 연구팀은 다음 달 1일부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연구에 중점을 두고 MRSA와 연구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최선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글로벌 기업 연계형' 과제로도 선정됐다. 이에 지도학생 이화여대 약학과 박사과정 윤상희 학생이 6개월간 MRSA에 인턴으로 파견됐다.

인턴으로 선발된 학생은 MRSA 인공지능 전문가들에게 공동지도를 받으며 질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이화여대와 MRSA간의 긴밀한 협력 하에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선 교수는 "그동안 우리 정부 지원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은 연구성과와 역량을 발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교육을 함께 하는 매우 좋은 기회에 감사하며 양 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글로벌 AI 신약개발 연구를 선도하는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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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