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주혁신도시 발전 방안' 모색 첫 토론회 개최
SRF열병합발전소 갈등·부영CC 잔여지 용도변경 등 다뤄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입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토론회가 27일 나주 빛가람동에서 열렸다.
이날 빛가람상생연구원 주최로 나주 스페이스코웍 2층 타운홀에서 열린 토론회는 혁신도시 조성 10년을 평가하고 주민의 삶과 직결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지역 최대 현안인 'SRF(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 가동 갈등' 문제를 비롯해 한전공대 캠퍼스부지로 제공 후 남은 부영골프장(CC) 잔여부지 용도변경, 상가 공실 장기화, 축산관련 악취, 시내버스 교통 불편, 초·중학교 학급 과밀화 문제 해결 필요성 등이 집중 제기됐다.
총 3부로 이뤄진 토론회는 1부 개회식, 2부 5개 분야별 주제발표, 3부 혁신도시 발전 방안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2부 순서에서 가장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서권희 SRF저지 공대위 집행위원은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추진 현황과 다양한 방식의 대응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채성군 빛가람상생협의체 사무총장은 '부영CC 잔여부지 용도변경 문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한상철 한국에너지공대 기획처장은 '한국에너지공대 소개와 발전 전략 등을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
토론회 마지막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장재영 빛가람상생연구원장은 '빛가람혁신도시 발전 과제'를 심도 있게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장재영 원장은 "빛가람 혁신도시에 다양한 이슈와 갈등이 존재하는데 토론을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혁신도시 발전 토대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양한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가람상생연구원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노동조합협의회 주도로 혁신도시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나주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상생.협력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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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