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 자산군 수익률 약세…대체 제외 모두 하락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올해 2월 말 현재 -3.57%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수익률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3.5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1월 말 수익률(-3.82%)보다 0.25%포인트 올라왔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중이다.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 -7.19%, 해외주식 -6.52%, 해외채권 -1.99%, 국내채권 -1.64%, 대체투자 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가치 평가 전인 대체투자를 제외하고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 자산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발생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수익률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1.45% 상승했다.
국내주식시장인 코스피 상승률은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9.53%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 기준) 수익률은 같은 기간 -7.22%로 나타났다.
국내외 채권 자산군은 각국의 통화정책 경계감과 공급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2월 말까지 45.0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국고채 10년물은 43.0bp 올랐다. 미국채 10년물은 45.2bp 상승했다.
한편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으로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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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