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비해 13.9% 증가한 수치
외교부는 오는 4일 최종문 2차관 주재로 '2022년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2023년 2조6000억원 무상원조 후보 사업에 대해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정부 부처와 한국국체협력단(KOICA) 등 30여개 국내 무상원조 시행 기관의 국장급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의 타당성, 주요 대외정책과의 부합성, 사업 간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접수된 2023년 무상원조 후보 사업은 45개 기관이 신청한 1757건으로 총 2조6503억원 규모다. 2022년(2조3268억원)에 비해 13.9% 증가한 수치다.
외교부는 사업 심사 과정에서 민간의 역할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1개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를 민간 전문가 예비 검토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또 사업이 시행되는 개도국 현장의 시각이나 우선순위를 반영하고, 지역협력과 경제안보 등 대외전략과 국제개발 협력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교부가 작성하는 '2023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은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거쳐 국무총리 주재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외교부 "코로나19로 사업 발굴·기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사회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다"며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써 체계적·통합적·효율적인 ODA 추진과 객관적 사업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