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전주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본격화

전주비전대학교는 10일 뉴테크 AI실에서 전주시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특화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 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상모 총장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 하영민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성숙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이영식 백제직업전문학교장, 한예현 휴먼평생직업교육학원 대표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제안을 위해 전문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계획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지역특화 분야 선정 및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정주 인재 양성 ▲지자체 및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 분야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주민 및 재직자 등 대상 직업교육 정보 및 상담 서비스 제공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를 열어 지역특화 분야 선정 및 사업계획서를 심의하고, 사업선정 이후 정 총장을 단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끝으로 전주비전대 우병훈 대학혁신본부장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센터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 등을 의결했다.

전주시 미래전략혁신과 관계자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추진을 통해 대학의 인·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등 이번 사업이 지역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앞으로도 전주비전대는 전주시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전문 인재 양성, 산업 활성화 등 지역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iVE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공모 선정 시 3년간 총 45억원이 투입된다. 전주비전대는 전주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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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