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제주 풍력발전 착공…연간 1.6만가구 사용 전력 생산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 착공식 열어


한국남동발전은 자체 풍력발전 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에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날 제주도 애월읍 어음풍력 건설현장에서 제주도청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전력그룹사와 한국남동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어음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공동목장 11만평(36만㎡) 부지에 총 사업비 약 688억원, 4.2메가와트(㎿)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설비 용량 21㎿급 규모의 사업이다.

오는 2023년 5월 준공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5만8012㎿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1만600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제주어음풍력과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 개발 중인 제 2탐라 해상풍력, 수소 생산사업 등 제주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탄소 배출 없는 섬 제주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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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