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6월부터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운영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6월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Zal Port BCN)에 약 1만㎡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의 요충지로, ▲DHL ▲퀴네앤드나겔 ▲DB쉥커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운영사로 입주해 있다.

BPA는 국내 물류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센터 공간을 제공하고 원활한 사업 여건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센터에는 국내 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와 프랑스 물류회사 FM 로지스틱이 입주해 절반씩 나눠 운영한다.

두 운영사는 남유럽에 진출하였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대한민국 수출 및 물류기업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BPA는 국내 물류기업에 저렴한 금액으로 센터 공간을 재임차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 태웅로직스, FM 로지스틱은 오는 6월 10일 스페인 정부 관계자, 주바르셀로나 한국총영사, KOTRA, 남유럽 진출 우리기업들을 초청해 현지에서 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