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늘린다…24개구로 확대"

누적 확진자 361만3359명…사망자 4명 증가
코로나 후유증 상담센터 6월 중 24개구로 확대
고위험군 진료·처방 하루에…'패스트트랙' 추진
요양병원 관리방안 마련 예정…전체 실태조사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 운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1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24개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필요시 입원까지 하루 이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도 추진한다.

병상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병상 감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6월까지 중증·준중증 병상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거점전담병상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등증 병상은 거점전담병원의 특수병상 중심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고위험군의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요양병원 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120명 발생했다. 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120명 증가해 누적 361만335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 확진자는 28일 확진자 수(2018명)보다 898명 줄었다.

지난주(5월22일~28일) 서울시 확진자는 1만9180명으로 일평균 2740명이 발생했다. 2주 전(5월15일~21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27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60명(23.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186명(16.6%), 40대 177명(15.8%) 등을 기록했다.

재택치료자는 1113명이 늘어 현재 1만32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기준 4824명이 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12.4%로, 잔여병상은 305개다. 준·중환자병상 가동률은 27.7%로, 남은 병상은 271개다. 이 외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각각 8.3%, 8.0%의 가동률을 보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발생이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아, 청소년과 20대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위중증,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최근 서울시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5~0.85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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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