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정원 미달' 딱지 뗄까…부장검사 2명 검사 3명 모집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명 추가 채용
수사1·3부장 임시…평검사 최근 사의
출범 1년 넘었지만 정원미달 계속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추가 채용에 나서면서 출범 후 처음으로 정원을 채우게 될지 주목된다.



14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월4일까지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에 관한 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공수처는 지난해 출범 이후 여러 차례 검사 채용에 나섰지만 정원 25명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현재 검사는 22명이고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수사1부장은 이대환 검사가 직무대리로 맡고 있으며, 최석규 부장검사가 수사3부장과 공소부장을 겸임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문형석 수사3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25명의 정원을 모두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부장검사로 지원하기 위해선 12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 보유, 평검사로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 보유가 요건이다. 임기는 3년으로 최대 12년까지 3회 연임할 수 있으며 정년은 63세다.

임용은 원서접수, 서류전형 및 면접,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의 절차로 이뤄진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반부패 범죄를 수사해 공직사회의 신뢰와 투명성을 제고하는 독립 수사기관"이라며 "공수처가 국민의 기대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의미 있는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 수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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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