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빅데이터로 정부지원 정책 찾아준다'

22일 '관세청 빅데이터 포털' 개통
수출입기업·국민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모형 3개 공개

관세청은 22일 보유중인 수출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모형 서비스 '관세청 빅데이터 포털'을 구축해 개통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연간 수출입신고 1억5000만건, 화물신고 500만여건 등 현재까지 328TB 규모의 막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한 빅데이터 포털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맞춤형 지원사업 ▲유사 품목분류 사례 ▲수출입 트렌드 등 크게 3가지로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한 활용 동영상도 게재해 접근성을 높였다.

맞춤형 지원사업은 관세청의 기업별 수출입데이터에 기반해 여러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 자사에 가장 적합한 사업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이 포털에서는 이용자가 사업자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수출입 데이터, 유사업체의 실제 지원사업 활용내역 등에 기반한 각 부처 등 공공기관서 추진중인 기업 지원사업 및 해당 사업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사 품목분류 사례서는 기업이 수출입하는 물품의 관세품목분류(HS)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되도록 과거 국내외 모든 관세품목분류 사례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을 통해 수출입업체는 전문용어나 구체적인 성분을 알지 못하더라도 정확한 관세품목분류를 확인할 수 있어 수입신고를 할 때 관세품목분류 오류로 인한 사후 관세추징과 같은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 트렌드는 수출입 실적을 다양한 시각화 기법으로 표현해 한눈에 수출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무역통계를 별도로 가공할 필요없이 우리나라 수출입이 어떻게 증가하고 감소하는지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분야나 성장하는 해외시장을 포착할 수 있다.

또한 관세품목분류 번호별로 실제 신고품명을 워드클라우드로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해당 번호가 실제 어떤 물품인지를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빅데이터 대민포털 개통은 정부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국민·기업에 공유하고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출입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새로운 빅데이터 분석모형을 지속 개발해 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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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