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 '버터나이프크루' 공개 저격…여가부 "할말없다"

권 원내대표 "장관과 통화해 문제점 전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를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5일 "따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특별히 입장이 없다. 따로 논의하거나 얘기된 건 없다"고 말했다.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얘기되거나 확인한 바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필리핀 특사로 파견됐을 때,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성평등문화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가 출범했다"며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터나이프크루가 남녀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으며, 국가가 노골적으로 특정 이념을 지원해서는 안 되고,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에 어긋난다며 "여가부 장관과 통화해 해당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썼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여가부가 지원하는 청년 성평등문화추진단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젠더갈등 해소'를 목표로 하는 4기 버터나이프크루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일각에서 "여가부 폐지한다더니 페미니즘 사업을 지원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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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