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소득 한눈에 파악…'포괄적 연금 통계' 내년 10월 발표

통계청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정책부처 협의회'
통계 개발 계획·작성방법 논의…분기별로 회의

통계청이 내년 10월 국민들의 노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포괄적 연금 통계'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포괄적 연금 통계 개발을 위한 정책부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등 연금 관련 11개 부처가 참여했다.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포괄적 연금 통계 개발 계획, 작성 방법,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고 복지정책 수립·평가를 위해 필요한 통계지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매 분기 정기회의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계청이 개발 중인 '포괄적 연금 통계'는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공무원, 군인, 교직원 등이 가입하는 연금), 주택연금 등 모든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해 국민 전체의 연금 가입과 수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를 뜻한다. 통계청은 2023년 10월 공표를 목표로 연금 통계 개발에 착수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연금 통계의 정확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부처협의회'와 함께 '데이터 품질 협의회', '전문가 자문단'을 올해 하반기부터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한훈 통계청장은 "포괄적 연금 통계를 통해 정부 부처들이 국민의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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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