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장마철을 틈타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특별감시활동을 한다.
진안군은 3개 조 6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시반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시활동은 축산 농가와 공장, 사업장 등 악취·오폐수 발생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감시반은 공공기관 운영 시간 외에 심야·휴일 시간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불법행위를 잡아낸다.
특별감시활동에 앞서 군은 대상 사업장에 감시활동을 알렸다. 기계설비의 오작동 등으로 부적정하게 처리되거나,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등 환경오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와 관련, 군은 해마다 하절기 특별단속을 이어왔다. 지난해의 경우 13곳의 위반사업장을 적발해 1곳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12개 사업장에는 47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군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줄 길 바란다"며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위법행위 목격 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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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