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희비'…생산·수출입↑

아파트 매매가격…대구 0.8% '하락'·경북 0.1% '상승'
대형소매점 판매 0.6% '하락'…백화점 6.6%↑·대형마트 7.5%↓
중소제조업체 5월 평균가동률 71.6%…제조업 생산 1.4%↑

대구·경북지역은 제조업 생산, 수출입, 소비자물가는 상승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경북은 소폭 상승했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부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지만 경북은 0.4%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재고는 13.6% 각각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5월 평균가동률은 71.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6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74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69로 전월대비 8p 내렸다.

5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6% 줄었다. 백화점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7.5%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0.4% 늘었지만, 경북은 3.8% 하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감소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 대비 2p, 6월도 101로 전월대비 1p 각각 하락했다.

5월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지만 경북은 2.6% 줄었다.

건설투자 지표인 5월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했다. 대구는 33.9%, 경북은 48.5% 각각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9%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111.1%, 경북은 12.1% 각각 상승했다.


5월 수출은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2.8% 늘었고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40.8%, 경북 19.3% 각각 증가했다. 수입도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60.1% 증가했다. 대구 72.7%, 경북 5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9억9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 25억9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2.3%로 전년 동월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8%로 1.5%p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구가 6.1%로 전월 대비 0.5%p 상승했다. 경북도 7.2%로 전월 대비 0.8%p 올랐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0.8% 하락했지만, 경북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은 0.1% 떨어졌다.

전세 가격은 대구가 전월대비 1% 하락했지만, 경북은 0.2% 올랐다. 5월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는 0.3%, 경북은 0.2%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토지거래는 6.1%, 아파트거래는 10.2% 각각 감소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5월 말 기준 1만2185가구로 전국(2만7375가구)의 44.5%에 해당하는 수치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580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11가구, 경북은 569가구가 줄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