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공룡박물관에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줄 물놀이 체험장이 개장했다.
전남 해남군은 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체험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장은 1750㎡ 규모로,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등 물놀이 시설과 함께 탈의실, 영유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회로 나누어 운영된다. 물놀이 슬라이드는 가뭄상황을 고려해 16일부터 시작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해남군은 여름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해남 공룡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놀이시설의 확충을 적극 추진해 왔다.
물놀이 체험장은 매년 여름 야외에서 간이시설로 운영돼 온 공룡박물관 물놀이 체험시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로 건립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은 2007년 개관해 매년 20만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룡화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군은 국내 최초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조성을 비롯해 공룡영상과 게임존, XR체험존 등 실감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공룡박물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공룡 축제도 개최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박물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개관 15년을 맞은 공룡박물관이 물놀이장 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다시한번 도약하고 있다"며 "여름철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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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