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나눔의료사업…외국인 환자 5명 지원

부산경제진흥원-지역의료기관, 나눔의료사업 진행
2019년 이후 12명 외국인 환자 치료 도와
외국인 의료진 지원 사업도 시행…조지아 등 9명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외국인 환자를 돕는 '나눔의료사업'과 '외국인 의료진 지원 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나눔의료사업은 의료 기술이 낙후된 지역의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와 수술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 제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동시에 부산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돼 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료사업을 계속해서 이어 왔으며, 2019년 이후 총 12명의 환자들이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동아대병원과 함께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곰과 싸운 이야기로 유명한 '부탄 곰 엄마'의 안면성형 치료를 도와 국내 뿐만 아니라 부탄 현지에서도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의료 기관에서 외국인 환자의 입원비와 치료비를 부담하며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나눔의료 전 과정을 해외 현지 언론 매체와 연계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나눔 의료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5명의 외국인 환자가 지원 받게 된다.

아울러 외국인 의료진 연수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재개한다.

연수 지원사업은 참여 외국인 의료진에게 항공료, 통역비, 체재비 등으로 1인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조지아·몽골·베트남 국적의 의사와 간호사 등 총 9명의 외국인 의료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위해서는 총 6개의 의료기관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육부산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이 뜻을 모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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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