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우정청 '복지 등기' 시범사업 영광서 첫 선

집배원, 독거 노인 가구 찾아 복지서비스 연계

전남우정청은 우체국 공익재단, 영광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 모델인 '복지 등기 시범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지 등기사업은 전국 3500개 우체국과 우체국 종사자 4만3000여 명이 지자체와 협업·시행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다.

위기 상황 우려 가구에 복지 정보를 담은 등기 우편물을 집배원이 주기적으로 배달하면서 살핀 해당 가구 실태를 지자체에 공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조기 확인해서 신속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집배원이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구를 방문해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안부 등을 확인, 지자체 복지 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송관호 전남우정청장은 "우체국은 늘 국민 곁에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다"며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우정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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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