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치자 다시 폭염'......광주, 전남 18개 시군 폭염주의보

장맛비가 그치면서 광주와 전남 곳곳에 또 다시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광주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8개 시·군(무안·장흥·화순·나주·진도·함평·영암·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구례·곡성·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순천 30.5도, 여수공항 29.9도, 담양 29.8도, 강진 29.5도, 장흥 28.3도, 광양 28.1도, 순천 27.9도, 광주 27.8도, 목포·완도 27.7도, 해남 27.5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들어 일사량 영향으로 기온은 33도 안팎으로 더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전남은 지난달 30일부터 폭염 특보가 처음 발령된 이후 모든 지역까지 확대됐다. 이후 산발적인 장맛비 영향으로 특보 일시 해제, 재발효를 반복하고 있다.

폭염 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아동·야외 현장 근로자 등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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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