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역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경남 거제 상문동 상문중학교가 오는 2026년 3월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거제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와 상문동 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가칭)상문중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문중학교는 거제시 상동동 56-1 일원 1만5541㎡ 부지에 34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학생수 966명 규모로 설립된다.
총사업비는 516억 원이며,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거제지역 제18학교군은 중학교 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넘고,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로 과밀현상이 가속화하여 회의실 등 일반교실 전용 및 증개축으로는 학생 배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상문동 지역은 신설 공동주택 밀집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지만 제18학교군 내 6개 중학교가 고현동 쪽에 있어 원거리 통학을 할 수밖에 없고,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돼 학교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는 거제지역 과밀현상과 원거리 통학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부지의 적정성,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거제시와 협의, 국도 14호선 소음 대책, 통학 안전 대책 등이 받아들여져 원안 통과됐다.
그동안 교육청에서 학부모와 거제시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거제시와 진입도로 개설 협의, 경찰과 국도 14호선 소음과 통학 안전대책 마련 등 심사 준비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허재영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앞으로 학교 신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제때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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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