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우울 청년 1대 1 지원…서울시, 2000명 추가 모집

1~2차 참여 상담완료자 1343명 조사 결과 만족도 4.55점

서울시가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청년에게 1대 1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은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해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적인 부담과 심층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심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차(3월), 2차(6월)에 걸쳐 상반기 3000명 모집을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4000명이 넘게 신청해 추가 2000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금까지 1~2차 참여자 3928명을 대상으로 총 8307회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4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 상담자 1343명 대상으로 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55점으로, 대다수의 청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마음건강 지원사업에는 만 19~39세 서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8월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14일에는 고위험군 청년을 상담할 때 필요한 상담기법에 대한 연세대학교 신의진 교수의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며 "마음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상태에 따른 초기대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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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